[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지속가능한 과학적인 삶’을 주제로 ‘성인과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민과학, 예술융합, 현장탐방 분야에서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만 19세 이상 어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과학 분야에서는 3주에 걸쳐 교외·도심에 서식하는 새와 그 주변 환경을 관찰하며 다양한 생물과의 공존 방법을 모색한다. 예술 융합 분야에서는 4~ 5주에 걸쳐 재활용(업사이클링) 공예 활동과 물감, 팔레트, 종이를 직접 만들어 그림까지 그려보는 친환경 미술 활동을 수행한다. 현장탐방 분야의 경우 특정 지역과 기관을 방문해 생태탐사, 지질화석탐사, 지속가능 미래탐사를 수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춘과학대학’, ‘학부모과학아카데미’ 등 기존 성인 교육 과정이 생애주기별 세대 구분에만 집중했던 점과 달리 개인의 취향대로 다양한 주제와 방식을 선택하도록 확대 편성했다. 동시에 과거에 비해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신중년을 겨냥한 ‘꽃중년 생태탐사’, ‘꽃중년 지질화석탐사’를 추가 편성했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성인과학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 가까이에서 과학을 즐기는 시민참여적 과학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