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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비판하기 보단 처음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결과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인가가 좋은 인사의 기준 아니겠나. 윤 대통령께서 철학을 갖고 고민하고 국민 편익을 위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 결단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자신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선 다소 말을 아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00명이 넘는데 아직 보지 못한 분들도 있다. 그 분들과 친숙해지고 생각을 공유하고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파악해야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수 있고, 그게 저에겐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준석 대표의 혁신위원회 추진에 대해 “우리사회가 가진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 문제 자체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방안을 찾고 세상을 바꾸려는 실용정치 태도를 가진 정당만이 국민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며 “정강정책만 보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 명문화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 판단의 순간이 왔을 때 어느쪽을 선택하느냐에서 조직이나 개인의 진심이 나오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가서 나눈 대화내용이 어떤 것인지, 어떤 것들이 합의가 돼 있는지, 거기에 따라서 미국이라든지 러시아와 어떤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 제가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보기에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저의 정치적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여당 의원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모임 ‘민심 들어볼래’(민들레)에 대해선 “공부 모임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벽을 낮춰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심지어는 여당 야당 구분 없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