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리비안, 차익 실현 매물에 10% 넘게 폭락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아 급등…테슬라도 부진
| 차세대 테슬라로 주목받던 두 EV 스타트업 루시드와 리비안이 급락했다.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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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주가가 폭등했던 전기차(EV) 스타트업 루시드와 리비안이 뉴욕증시에서 10% 넘게 폭락했다. 이로써 두 종목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루시드와 리비안은 전일대비 10.47%, 15.53% 각각 하락했다. CNBC는 두 EV 스타트업의 급락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 사진은 지난 6개월간 루시드의 주가 추이를 나타낸 차트다. (사진= 블룸버그통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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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시드와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를 물색하려는 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0월 한 달 새 50% 오르고, 시총이 1조달러(약 1183조원)를 돌파하자 작은 호재에도 급등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 16일 루시드는 투자자들에게 ‘루시드에어’의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설정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뒤 하루 23% 급등했다. 루시드는 올해 초에 비해 360% 올랐다. 리비안도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지난 10일 상장한 리비안의 시총은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을 넘어서며 세계 자동차 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 사진은 리비안의 상장이후 주가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다.(사진= 블룸버그통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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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V 대장주인 테슬라는 전날대비 0.68%오른 1096달러(약 130만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