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 지속으로 상비약 등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며 헬스케어가 18.4% 상승하는 등 상대적인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산업재 12%, 소재 8% 상승했지만 전체 시가총액의 34.5%를 차지하는 금융이 3.2% 하락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강화된 방역 조치로 내수 부진은 심화돼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2% 역성장했지만 높아진 백신 접종률과 긴급 생계비 지원을 토대로 4분기 중 내수 V자 반등이 기대된다는 조언이다. 낮아진 공장 가동률로 생산과 수출 경기가 역성장으로 전환됐지만 기업의 원부자재 수입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 제조업도 시차를 두고 평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은 FDI 유입과 수출 회복에 기반한 경기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독립기념일 휴장과 계속되는 봉쇄 조치로 9월 중반까지 베트남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봉쇄 완화 여부와 FOMC 등 대내외 이슈를 확인한 후 VN지수의 상승 랠리 재개를 전망했다. 그는 “8월 중 최악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계속됐다”며 “7월 조정장 이후 가격 부담도 해소돼 남부지방의 봉쇄 완화 여부를 확인하며 매수접근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