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활용도가 높은 국유부동산을 선별해 매주 온비드를 통해 대부 및 매각을 벌이고 있다. 국유부동산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고,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대부는 국유부동산을 빌려 최대 5년 이내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낙찰을 받은 후엔 매년 대부가격을 갱신한다.
이번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맨션이 대부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178㎡짜리의 최초 대부예정가격이 8998만5000원이다. 이는 최저입찰가격으로,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는 응찰자에 돌아간다. 이 평형대의 아파트는 일반부동산시장에서 지난 1월 매매가 30억원, 지난 2월 전세가 9억원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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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관계자는 “이번 공개 입찰엔 공동주택은 물론 경작용 토지 등 다양한 신규 물건 55건과 최초 대부·매각예정가보다 저렴한 물건 44건이 포함됐다”며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부동산의 형태, 위치 등 현황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고 사항 및 입찰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온비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