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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부터 다른 모습, 치열한 모습을 보여 드려야 국민의 기대와 지지가 다시 돌아온다”며 “지금 이대로면 예비경선은 형식적인 과정을 거쳐 확장성 없는 단순 지지자 여론조사 끝에 하나마나한 싱거운 경선으로 끝날 것”이라 우려했다. 세 과시 경선에 그치지 않고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미래 비전을 놓고 주자간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경선흥행을 위해 방송토론, 주제토론, 맞짱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최소한 5회 이상의 합동토론회나 합동연설회를 열어 △부동산 △교육 개혁 △노후자산 △노동 개혁 △인구감소 △국민연금 개혁 등 국민이 관심 갖고 계신 분야에 대해 불꽃 튀는 토론하자”고 했다.
이어 다른 출마 예정자들을 향해 “소극적이거나 몸 사리지 말고 예비경선부터 민주당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변화를 두고 세게 붙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서 후보 간 합의가 우선해야 한다고 하는데 당이 나서서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게 아닌가”라며 당지도부의 결단을 재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