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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제해저기구(IS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해저광물자원 탐사광구를 보유한 11개국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국제해저기구는 심해저 자원을 개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서태평양을 중심으로 ‘지역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8년 5월 중국 청도에 이은 두번째 관련 회의다.
북서태평양 해저에 밀집 분포하는 망간각, 망간단괴는 수심 500~6000m 사이에서 발견되며 주로 니켈, 망간, 구리, 코발트, 희토류 등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들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심해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환경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하지만 아직 국제 규정·절차 등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탐사 광구를 보유한 국가들이 모여 북서태평양 심해의 과학적 탐사와 연구 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더 효과적인 지역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가별 망간각·망간단괴 탐사 활동을 공유하고 △망간각 분포지역의 특징과 서식지 분석 △광물자원 개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잠재지역 설정 및 관리·예방 조치가 필요한 지역 선정 △해양환경의 효과적인 보호방안 등을 논의 예정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관리 절차와 규정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친환경적 심해광물자원 개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