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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에 갑자기 물이 2.5m까지 차면서 침수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에 높이 3.5m의 지하차도에 갑작스럽게 물이 차면서 지하차도 안 차량이 갇혔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터널 안에서 미처 대피해지 못한 8명을 구조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중 3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구조자들 중 일부도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됐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도 한 호텔 지하주차장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2명이 구조됐다.
이 밖에도 교차로, 도심 도로 등이 물바다가 되면서 부산 전역에서 침수된 차량 141대가 견인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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