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재확산에 애플 문 다시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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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제 조기 재개에 나섰던 미국 남부지방의 경우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한 탓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경제 조기 재개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들이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며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 中, 홍콩보안법 이달 내 제정할듯
중국이 전인대 상무위를 이달 28~30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 결탁한 국가 안전 위협 범죄 등 4가지 범죄를 예방·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사법관할권은 원칙적으로 홍콩 정부가 갖지만, ‘특정한 상황’이나 ‘국가 안전을 해치는 극소수 범죄’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기관인 홍콩 주재 국가안전공서가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내 온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다소 화해무드에 접어들었었다. 그러나 홍콩 문제가 다시 대두될 경우 미·중 갈등은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의 잠복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韓,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키로
한국 정부는 미국 길리어드사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0% 넘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난 까닭이다. 국내에선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했던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부작용을 이유로 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 금요일 美증시 하락…금·달러↑
지난 금요일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08.64포인트(0.80%) 하락한 2587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0포인트(0.56%) 내린 3097.74에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포인트(0.03%) 상승한 9946.1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90달러(1.3%) 오른 1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 역시 0.17% 오른 97.57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2.3%)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