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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53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96억원으로 38.3%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익이 증가했다.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로 정유, 선박 기자재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김장원 연구원은 “기자재의 경우 장비 교체 및 기술서비스 등으로 수혜 폭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의 유무상 서비스 및 부품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선박 유지 및 보수 시장에서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함께 확고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황산화물 배출량 저감장치와 선박 평형수 내 미생물 제거 및 살균 처리 장치 수요 증가로 기대가 큰 계열사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대금 1조4000억원이 12월중에 유입될 것”이라며 “주주환원에도 일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 배당금 1만8500원이 유지될 것”이라며 “5%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이맘때처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중순 이후 하락하는 모습이 재현될 수 있으나 연결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어 상승 후 하락 반전하는 지난해 12월과는 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