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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서는 사업 초기를 회상하는 신애련 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련 대표는 “23살에 2000만원을 들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과 원단 시장으로 갔다. 무시도 많이 당했지만 결국 2000만원 전 재산을 투자해 원단을 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 대표는 “봉제업체를 가서 내가 직접 마네킹이 됐다. 그렇게 요가복을 만든 후 수중에 돈이 없어서 사장님게 ‘내가 이거 다 팔 수 있다. 다 팔면 바로 돈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믿고 기다려주신 덕분에 요가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가복을 다 만든 후 전국의 요가원과 필라테스원에 5000통의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하니 90%가량은 호의적이었다. 이후 제품을 가져가 보여주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요가원을 돌았는데 주행 거리가 하루에 1000㎞였다”며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 노력 끝에 매출도 점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신 대표는 “전화를 돌린 뒤 3일 뒤 부터 하루 매출 800만원이 찍혔다”며 “사업이 대박이 나서 시작한 지 4달 만에 8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당시 소비자들은 밝은 색에 화려한 프린트를 원했다”며 “요가복을 입었을 때 민망하지 않은 디자인을 바랐고 내가 만든 제품이 딱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듬해 66억, 그다음해 200억, 지난해 400억 매출을 올렸다.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