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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英브렉시트 5월 22일까지 연기 합의…합의안 통과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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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9.03.22 08:22:22

英의회서 합의안 승인 부결하면 4월 11일까지로 단축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CNN, 가디언 등은 21일(현지시간) “EU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연장할 수 있는 기간은 4월 11일까지로 앞당겨진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전제로 5월22일까지 영국의 EU 탈퇴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이 처음 요청했던 3개월(6월 30일까지)보다는 짧은 기간이다. 그는 “다음주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채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5월 22일은 같은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담 상임의장이 제시했다. EU 측은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를 실시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5월22일을 넘어서는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U는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통과되면 브렉시트 일정을 추가로 연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부결될 경우에는 영국 정부가 다음달 11일까지 EU 측에 다시 한 번 브렉시트 연기를 요구하는 등 다른 연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어떤 경우든 브렉시트가 5월 22일을 넘어가게 되면 영국은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융커 위원장은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EU 탈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U 결정은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입장에선 4월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시간을 조금 더 번 것”이라며 “4월12일은 브렉시트 취소가 불가능해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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