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전국 법원경매의 지역별 통계를 보면 제주 낙찰가율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87.4%), 서울(84.8%), 전남(84.0%) 등이 낙찰가율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충북 낙찰가율은 57.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충남(62.5%), 경북(62.7), 울산(65.8%) 등도 평균 보다 낮은 저조한 낙찰가율을 보였다.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제주가 10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95.3%), 서울(93.0%)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반면 충남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5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73.5%), 경북(81.8%) 등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업무 상업시설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69%대를 유지했다. 4월 전국 업무상업시설은 1455건이 진행돼 이중 54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4%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 1455건은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소 진행건수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업무상업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84.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도 84.0%로 2위를 기록했다. 울산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42.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충남(48.0%), 충북(48.8%) 등의 낙찰가율이 낮았다.
4월 전국 토지 낙찰가율은 78.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토지 낙찰가율이 78%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3월 79.4%를 기록한 이후 7년1개월 만이다.
지역별 토지 낙찰가율은 광주가 12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제주(111.2%), 전남(103.7%), 대구(101.7%)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이 43.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서울(61.6%), 충남(64.0%), 충북(69.2%) 등의 낙찰가율이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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