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서울시설공단은 22일 청계천 상류지점인 팔석담부터 모전교 사이 좌우 보도에 총 12개의 파라솔 테이블과 함께 그늘막과 의자를 설치하는 등 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과그룹과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0일 ‘청계광장 카페시설 개선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쉼터에서는 다양한 주변 관광 정보가 제공된다. 테이블 상단에 부착된 ‘불꽃데이트 꿀팁’ 지도에는 청계천 주변의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총 4개로 구성된 코스는 유명 맛집 골목, 필수 쇼핑지, 주요 고궁 등 청계천 주변의 관광지로 연계돼 있다.
한편 이번 개선사업을 함께 한 한화(000880)와 공단의 인연은 ‘한화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됐다.
2015년 한화가 청계천 삼일교 아래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한화 불꽃길’은 청계천 유일의 벽화길이다. SNS상에서 이곳 벽화를 찍은 인증 사진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파라솔 테이블이 설치된 청계광장을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걷다 삼일교 아래 조성된 ‘한화 불꽃길’까지 방문해보는 것도 청계천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청계천 쉼터시설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청계천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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