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 후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4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의원의 이른바 ‘갑질’은 우리당의 당헌·당규나 원칙,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당내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사실상 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 의원은 최근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이에 신 의원은 총선 출마를 위해 더민주에서 탈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을에 금태섭 전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것 역시 탈당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