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멕시코 대회에서 최초 포디엄에 오른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비포장 고속주행 코스로 유명한 폴란드 대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 선수 외에도 유호 하니넨 선수가 6위에 올라 팀 포인트 23점을 획득, 총 7개 참가 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 2팀의 헤이든 패돈 선수도 8위를 기록했다.
폴란드 랠리는 24개 구간, 총 362km의 비포장 도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3대), 폭스바겐(3대), 시트로엥(2대), 포드(6대) 등 총 71대가 참가했다.
미쉘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7번의 대회 출장만에 2번의 포디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 결과는 그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많은 스탭들이 이뤄낸 성과로 다음 핀란드 대회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WRC는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각양각색의 도로 환경에서 장거리 경주로 진행돼 극한의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룰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폴란드 랠리에 이어 11월까지 전 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에 참가해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랠리에서 3위에 입상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리드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선수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펼쳐 지는 ‘송도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날 트랙에서 i20WRC를 타고 묘기 주행을 펼치고 팬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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