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2353억원 넘는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7.59포인트(0.39%)내린 1951.54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9억원, 592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22억원 순매도 등 전체 115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가스,기계,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 오름세가 더 두드러진 모습이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2.33%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 직격탄을 맞아 전날보다 4만8000원(3.16%)내린 14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을 오르고 있다.
한편, 전일 뉴욕증시는 신규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한 데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1분기 미국 가계의 자산이 금융위기 이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당장은 추가 부양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추가 부양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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