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일본 노선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시적이며, 태평양 노선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가 5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감소한 2조8946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그러나 작년대비 높아진 유류단가와 1회성 안정장려금 약 400억원을 고려했을 때 영업상황은 지난해 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일본노선 탑승률은 4월 중 다시 하락하여 70%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재차 악화되고 있다”며 “2분기 유류 투입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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