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호주가 원산지인 거대 타이거 새우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미국 생물학계에 비상이 걸렸다.
작은 새우도 잡아먹는 아시아산 타이거새우가 201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들 새우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26일 미국 CNN 등 주요언론은 동족 포식도 서슴지 않는 이들 새우가 근래 들어 미 동부 해안과 멕시코 만에서 이상 증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거새우는 약 20~30cm 정도까지 자랄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대기관리처(NOAA)의 해양생태학자 제임스 모리스 박사는 "아시아 타이거새우는 해양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또다른 잠재적 해양 침입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