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004170)의 대형마트 성장성 저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악재보다 주가가 너무 많이 내렸다는 것.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가도 27만3000원에서 3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주목받으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인플레 리스크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매출 비중에서 이마트는 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부터 신선식품 가격 등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 성장의 시장성 저하와 경쟁심화, 중국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34%로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수 있고, 추가 사업확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형마트 성장성 저하를 고려해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신세계, `곧 손에 쥐는 2조 활용여부 관건`..목표가↑-KB
☞킴스클럽마트 인수전, 롯데·홈플러스·신세계 3파전(상보)
☞신세계, 퇴직해도 10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