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 성과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1000원을 유지했다.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목표하는 80억달러의 해외수주 중 현재 36억3000만달러를 확보했고 3월에도 30억달러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에 입찰해 수주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소요사태가 있었던 이집트는 현장 정상화로 기본 설계를 마친 정유공장(22억 달러)의 상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오만 현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구직 지원금 약속으로 세 개 현장의 공사가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해외 입찰금액은 지난해 300억달러에서 올해 430억달러로 확대하고 이 중 50%가 중동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중동 발주시장 호황으로 GS건설의 해외수주는 2009년 6조5000억원, 지난해 6조4000억원, 올해 8조원으로 확대돼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수주 8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강점을 가진 중동 화공플랜트 발주 호황, 시장 다변화와 상품다변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경쟁우위 프로젝트와 신규진입 공종의 적절한 배합, 경쟁력 있는 벤더 발굴, 파이낸싱을 동반한 수의계약 공사 확대 등을 통해 해외사업 매출총이익률 목표 12%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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