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는 유럽 맞춤형 제품의 연구개발(R&D)을 위해 프랑스 북부에 `LG 에너지 랩`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G 에너지 랩은 파리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기온은 낮지만 습기가 많은 기후 환경으로 유럽 북부와 일부 유럽 내륙 지방의 기후 환경과 유사하다.
독특한 유럽 현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연구하기 위해 유럽 가정과 똑같은 구조로 연구소를 꾸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연구소에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등 공조제품과 태양전지, LED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제품 내구성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유럽 시장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환용 LG전자 AC(에어컨)사업본부 본부장은 "유럽은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민감하고 이에 따른 규제도 심한 편"이라며 "현지 환경에 맞춘 제품 연구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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