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13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투자·설립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먼저 1조1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자사의 예상치와는 부합했지만 1조3000억원의 시장 컨센서를 13% 가량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경영진들이 4분기에도 8060억원 수준의 영업익 둔화를 예상하며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당초 5조6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면서 "이는 원재료 비용 및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부담으로 보수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포스코가 새로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를 반영해 올 4분기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15% 낮췄다.
하지만 "4분기 마진 압박은 일시적 요인일뿐"이라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와의 7:3 합작투자에 따른 일관제철소 설립이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로 내부수익률 15%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순수입국으로 소비 증가율이 크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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