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수요회복 가시화..목표가↑-키움

권소현 기자I 2009.12.01 08:53:38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키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선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12월 예약자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고 1월 예약자는 1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1월 예약자수가 늘어난 것은 수요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12월의 높은 증가율은 작년 같은 달 예약자수가 5만2547명에 불과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올해 1월 송객수는 7만2876명으로 낮은 수준이 아니었던 만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별 순예약자수가 4500명 정도로 평년의 성수기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약자 증가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환율하락 및 경기회복으로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과의 무비자 협정도 여행수요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미국 무비자 협정과 달리 중국 무비자 협정은 항공좌석의 빠른 공급증가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여행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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