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출신인 고인은 42년간 화학업계에 몸담으며 LG화학(051910)과 화학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LG화학 사장 시절에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을 5년간 맡았고, 퇴임 후 화학업체 500여 개사와 관련 단체를 모아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를 결성해 초대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7년 KOCIC가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로 국제화학산업단체협의회(ICC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데 역할을 했다.
고인은 1970년대 가공업 위주의 한국 화학산업을 원료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80년대에 생명과학, 1990년대에 정보전자소재 등 화학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유족으로 부인 이병남 씨와 아들 우석(우리금융지주 IR부장)·현석(삼화네트웍스 사업부장) 씨, 딸 지현 씨와 사위 박찬(박찬 이비인후과 원장)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02-2258-5979)이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4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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