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하이닉스(000660)가 유상증자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D램 산업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2일 오전 9시26분 주가는 전날보다 2.56%(230원) 오른 9210원을 기록 중이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키몬다와 대만 메모리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D램 산업은 저점을 한단계 레벨업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덕분에 하이닉스도 올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 거래량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유상증자 물량도 일부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0일에는 하이닉스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물량 6000만주가 새로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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