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할 결과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3187조원으로 6월 말(2856조원) 대비 330조원가량 시총 규모가 커졌다. 증가율은 11.6% 수준이다. 2분기 20% 넘는 상승률과 비교하면 그 속도는 다소 더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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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시총 증가액이 1조원이 넘는 곳은 52개사로 나타났다. 4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어났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142조원 이상으로 가장 큰 증가액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6월 말 대비 9월 말 시총이 353조9943억원에서 496조6576억원으로, 3개월 새 142조6632억원(4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같은 기간 212조5766억원에서 252조9808억원으로 3분기에만 40조원 이상 시총이 불어났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조9735억원↑) △LG에너지솔루션(11조 8170억원↑) △한화오션(9조4681억원↑) △HD현대중공업(7조 6788억원↑) △삼성생명(5조 8400억원↑) 등도 시총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3분기에 297곳으로 나타났다. 시총 1조 클럽은 1분기 242곳에서 2분기 284곳으로 많아졌는데, 3분기에는 다시 13곳 더 늘었다.
시총 순위 역시 요동쳤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위에서 5위로 톱5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오션(21위→14위), SK스퀘어(22위→19위) 등은 톱20에 명함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그 뒤를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329180),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 이었다.
다만 개별 종목별로 보면 시총이 감소한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주식 종목 2760곳 중 53.5%(1478곳)는 2분기 대비 3분기 시총이 줄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3분기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심으로 하는 전자·반도체 산업 외에 제약, 조선, 배터리 등에서 주로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건설, 정보통신, 유통 등은 시총이 줄어든 기업이 다수 나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