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불법사금융 콘텐츠 접근 경로가 복잡하고 제공하는 정보가 취약계층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설한 ‘불법사금융 지킴이’에서는 피해자가 더 쉽게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종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불법사금융 지킴이’에서는 불법사금융 피해유형을 소개하고 소액 생계비 등이 필요하면 정책서민금융상품 안내와 등록대부업체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발생 시에는 신고·상담 번호 안내, 온라인 제보신고, 채무자대리인(무료변호사) 신청도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불법사금융 수사·단속 강화, 제도개선, 피해예방 홍보·교육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근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고금리 지속 등 어려운 서민 생활 여건, 대포폰·대포통장·온라인 불법광고를 통한 음성적 범죄수법 등으로 불법사금융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중이다. 특히 정책서민금융, 피해지원 등 피해대응 방법이 있음에도 사회취약계층이 제도를 몰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범죄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고 피해 발생 시 도움을 즉시 요청할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상담 번호 ‘1332’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을 가장한 사설 채무구제솔루션 업체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금융감독원 로고가 찍힌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