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뒤 종전 후에도 모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잔류 된 한인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건립된 요양시설이다. 1989년 한·일 적십자사 ‘사할린 거주 한인 지원 공동사업체 협정’ 체결에 따라 세워졌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사할린 동포 정서지원 및 생활지원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복지회관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의 친지를 초청해 가족간의 정을 나누고, 명절 등 절기 문화행사를 지원해 정서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노후 침상 교체 등 생활 환경 개선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을 안정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한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는 “사할린 동포들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이 면밀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