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상황 관련 브리핑을 받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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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법원이 헌법 정신에 맞게 판단을 해줘 다행”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무능한 데다 유능하려는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강서구민들과 국민들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우리나라 전체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고 당 전체를 동원해 총력을 다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반드시 승리해 강서구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곰꼼하고 촘촘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진교훈 후보와의 통화에서 방심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므로 세 표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도 똑같은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진교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여해 필승을 다짐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한 시점에 참여한 것이다.
이날 강서구 화곡역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강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이날 출정식에도 총출동하며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홍 원내대표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법의 심판을 받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 복권해 또 후보를 내는 후안무치가 대체 어디 있느냐”면서 “전두환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