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디스플레이 뽐내는 SID 2023서 삼성·LGD 신무기는?

최영지 기자I 2023.05.21 12:00:00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기술·제품 전시, 연구논문 발표
삼성·LGD와 中 BOE·티엔마 등 참가
신기술 접목 중소·초대형 OLED 전시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디스플레이위크 2023이 이번 주 개최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 세계 업체들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3대 디스플레이 신시장으로 꼽히는 투명·확장현실(XR)·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TV.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오는 21∼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참여한다. 중국 업체로는 BOE와 CSOT, 티엔마 등이 참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부터 중소형 OLED 제품 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형 IT용 디스플레이 전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7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양 방향 확장이 가능한 12.4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을 전시했다. 게임 중에 펴고 휴대시 접을 수 있는 게이밍용 폴더블 OLED도 있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는 올해 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를 비롯 신기술을 접목시킨 대형 OLE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은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향상시켰다.

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메타 테크놀로지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의 OLED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이번 전시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얼마나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CES 2023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가 전시됐던 만큼 이번 전시에서도 XR용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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