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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의 아픈 추억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께서 그 험한 길을 가셨다”며 “`지켜주지 못했다`고 후회했는데 다시 `지켜주지 못했다`고 똑같은 후회를 두 번씩 반복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는, 대통령 후보가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겠다` `보복수사 하겠다`고 말하는 이 세상을 이대로 방치할 것이냐”며 “결코 그런 세상을 다시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전날 4자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두산그룹이 분당 병원 부지를 상업 용도로 변경 받는 과정에서 성남FC에 42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낸 것을 문제 제기한 데 “기업이 혜택이 있어야 들어오는 것이지 억지로 데려오는 것은 기업 유치가 아니라 기업 납치인데 가능이나 한 일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새만금에 가서 `땅을 공짜로 빌려주고 엄청난 인센티브를 주어서라도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좋은 말”이라면서도 “성남시가 기업을 유치한 것을 두고선 `왜 기업에 혜택을 줬느냐`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네가 하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쁘다` 이런 내로남불로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느냐”며 “유능함은 국가 지도자의 최소한의 덕목이다. 지도자의 무식, 무능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