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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경남 우주산업 육성”

이유림 기자I 2022.02.05 15:03:31

현대로템 창원공장 방문해 경남 지역 공약 발표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남을 방문해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선후보가 5일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경남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소재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진주에서 울산까지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준고속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광역 급행열차를 신규로 도입하겠다”며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재정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 주요 거점 간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해 부울경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며 “창원에 수소트램 건설을 지원해 미래 수소 대중교통의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통해 경남도민이 고속철도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새 장을 열어갈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조기 완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경남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액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라고 언급한 뒤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항공산업 생태계 부활을 위해 경남의 항공기 종합정비(MRO)산업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경남에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으로 항공우주 신산업을 개척하고, 산업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진해신항 중심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중소기업 주도의 해상풍력설비 특화단지 구축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조선산업 세계 1위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지원 및 진주권 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남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 주력 산업이 침체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성남시와 경기도 공약을 95% 이상 이행한 이재명, 말이 아닌 실천으로 유능함을 증명해온 제게 맡기면 국민의 삶이 정말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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