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기세 꺾였나…이더리움클래식은 신고가

김국배 기자I 2021.05.07 08:31:57

업비트서 하루새 10% 가까이 하락
국제 시세도 11% 떨어져 0.58달러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인듯
이더리움클래식은 36% 상승 중…한때 20만원 돌파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급등세를 보이던 도지코인이 하루새 10% 가까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2% 떨어진 711원에 거래됐다. 오전 3시 무렵에는 670원까지 떨어졌었다.

도지코인은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짧은 글을 남긴 뒤 상승세를 이어왔다. 머스크가 오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다. 그러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시세도 하락했다. 이 시각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11.7% 하락해 0.5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클래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클래식은 36% 넘게 올라 15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3시 32분에는 20만335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4% 가량 오른 422만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0.4% 떨어진 6839만9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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