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또 “요소수 시장 성장 및 전 분기 고객사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케미칼부문 암모니아 계열의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며 산업용·식의약용 등 그린소재 사업이 견조한 수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으로 관계사의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 판가·물량이 증가해 롯데정밀화학의 TMAC 실적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롯데정밀화학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완연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전사 영업이익의 약 50%를 차지하였던 그린소재의 증설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상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메셀로스 G라인(1만3800톤)과 애니코트 E라인(1900톤)은 올해 5월 기계적 완공에 들어간다”며 “또한 롯데정밀화학의 염소계열 주요 제품 중 하나인 ECH의 가격도 최근 반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래깅 효과(원유 도입에 따른 시간 지연 효과)를 고려하면 ECH 가격은 올해 2~3분기에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참고로 ECH의 전방인 에폭시수지는 최근 역내·외 수급 타이트를 반영하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증설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681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2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클로르알카리 공정)과 롯데비피화학(일산화탄소 공정)은 부생수소를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또 롯데정밀화학은 탱크·파이프라인 등 암모니아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뛰어난 그린 암모니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