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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R은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 전까지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선포도 주저했다고 주장했다.
WHO는 코로나19가 2019년 말 보고됐지만 이듬해 1월 22~23일 처음 긴급위를 소집했으며 PHEIC의 경우 두 번째 긴급위 회의가 열린 같은 달 30일이에야 선포했다.
IPPR은 “왜 긴급위가 1월 셋째주까지 소집되지 않았고 1차 긴급위 회의에선 PHEIC 선포에 대한 합의를 끌어낼 수 없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 중국의 지방 및 국가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WHO의 194개 회원국은 지난해 5월 열린 총회에서 WHO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을 결의했다. 이는 WHO가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의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데서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PHEIC 및 팬데믹 선언, 마스크 착용 권고 등에서 늑장을 부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며 맹비난했고 WHO탈퇴를 통보했다.
IPPR의 공동 위원장은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엘런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맡고 있고 지난해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WHO의 194개 회원국은 지난해 5월 열린 총회에서 WHO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