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4분기는 다르다.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078억원, 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 25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로라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모델 효과가 예년과 달리 4분기에 집중되는 것도 있지만 비에이치로선 공급가격이 높은 미니와 프로 맥스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분기에 해당된다.
김 연구원은 “분기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며 “비에이치를 포함한 부품 공급업체들 모두 생산(캐파) 한계로 4분기에 모든 물량을 소화할 수 없으므로 내년 1분기에도 이 효과는 계속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다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양호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공급 물량 가능성이 상존하는데 주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5G 관련 수혜와 중장기 자동차 배터리향 FPCB 실적 기여도 확대를 고려하면 실적과 미래 모두 양호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