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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은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 때문이었다. 포스코의 광양3고로 개보수 공사로 인한 가동 중단이 예정보다 40일정도 길어졌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차전지음극재와 양극재 출하의 지연 및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콜타르 가격 하락으로 인한 콜타르판매부문 적자도 기록했다. 또 지분법 대상 자회사인 피엠씨텍이 철강경기 부진 속에 118억원의 순손실을 내 회사 전체로도 세전적자를 기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3분기에 코로나19 악재에서 벗어나, 지배주주순이익이 123억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증설과 시장 수요에 맞춘 제품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에서는 2차전지산업의 장기,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기업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위 전기차생산 기업인 테슬라(TSLA.US)의 주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2023년까지 2차전지음극재와 양극재 생산능력을 각각 12만톤과 9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동차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조흑연음극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착공했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하이니켈(NCMA)양극재의 상용화 기술도 확보했다. 포스코그룹차원의 2차전지소재사업의 육성전략과 자본력,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주요 소재공급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