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각종 유출 정보를 통해 알려진 대로 외양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하다. 4.7인치 LCD 화면(레티나 HD 디스플레이)을 탑재했으며, 홈버튼도 부활했다. 오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다.
신형 아이폰SE의 가장 큰 차별점은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몸은 아이폰8이지만 두뇌는 아이폰11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구형 모델과 거의 같은 외관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인터넷, 배터리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
배터리 용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8(1800mAh)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효율성이 전작에 비해 더 높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인증 충전기 사용시 30분 만에 최대 50% 충전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2세대 터치아이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8까지 적용됐던 3D터치 대신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 및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
램 사양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3기가바이트(GB)로 알려졌다. 아이폰8의 램은 2GB, 아이폰11은 4GB다. 메모리는 64GB·128GB·256GB 모델로 출시된다.
|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의 경우 오는 17일 오전 5시부터 선주문할 수 있으며,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SE를 통해 점유율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이폰SE 및 아이폰8 급의 제품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점유율 상승은 애플이 강조하는 생태계 확장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애플 앱 스토어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애플 TV와 클라우드 게임 등의 콘텐츠 서비스의 확대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