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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바닥일까 시작일까…투자·소비심리 개선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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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18.12.22 11:09:39

[주간전망대]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가계·기업 경제심리 변화도 주목
국내외 금융시장 투자심리 관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주열 한은 총재와 오찬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상윤 기자] 다음주에는 연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생산·소비·투자 동향과 함께 가계·기업의 경제 심리도 발표된다. 경기 지표가 하락세를 지속했을지, 아니면 깜짝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경제활력을 1순위 정책 목표로 제시한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도 긴장감을 갖고 지표를 볼 전망이다.

국내 경기, 둔화 지속? 깜짝 반등?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8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실물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통계다. 지난달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동향이 담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재고, 건설·토목 실적 등도 살펴볼 수 있으며, 최근 경기(동행종합지수)와 향후 경기(선행종합지수)도 판단할 수 있다.

그동안 경기 둔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일부 지표는 반등했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0.2%, 1.9% 증가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반면 경기 흐름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10월 동행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4월부터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11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는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시장 기대와 달랐던 일부 정책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경제 상황이 적어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 통계를 내놓는다. 28일 발표하는 이번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대표적이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작성된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길게 보면 부진하다는 평가다. 장기평균(2003년 1월~2017년 12월)인 80을 장기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당시 78(전월 대비 -3포인트)로 내려앉은 뒤 거의 1년째 장기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부정적 영향이 제조업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번달 제조업 심리도 부진을 면치 못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은은 이번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27일 내놓는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을 기록하며 전월(99.5)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이 27일 발표하는 ‘고용구조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도 주목된다. 우리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에 대한 한은 차원의 제언이 나올지 관심사다.

국내외 금융시장 투자심리 꺾이나

실물경제 못지않게 금융시장 상황도 주목된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는 연일 고꾸라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4.23포인트(1.81%)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이번주에만 6.87%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4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어느덧 40달러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미국 국채금리도 요즘 뚝뚝 떨어지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우리나라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음주 실물경제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올 경우 국내 금융시장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부당한 하도급대금 결정행위에 대한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대우조선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을 일방적으로 낮은 단가로 결정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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