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1 20주년과 신작 모멘텀 기대-NH

오희나 기자I 2018.11.12 07:43: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1 20주년과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이 2분기에 이어 꾸준함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4분기 리니지1의 20주년과 2019년 새롭게 등장할 모바일 게임 5종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38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5%, 57.6%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은 216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성장하며 리니지M 매출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라스타바드 업데이트가 9월28일 적용됨에 따라 4분기 매출도 2088억원으로 꾸준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PC게임의 경우 아이온 매출이 164억원을 기록했는데 대만 아이온의 부분유료화 전환에 따른 해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36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고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하면서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리니지M은 경쟁사의 신규 대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매출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로열티로 인식하는 대만 리니지M의 경우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총사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리니지1은 20주년 이벤트를 포함한 리마스터링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고 게임 시장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엔씨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5개의 게임이 2019년 중 단계별로 출시될 예정인데 상반기 리니지2M을 필두로 다시 한번 실적 레벨업이 기대되는 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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