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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여섯 마녀의 날' 외인 포지션 청산에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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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5.09.10 08:24: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매도 차익물량이 쏟아지면서 종가에 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그간 차익거래에 따른 지수 하락분을 반납하는 것에 불과해 확대 해석할 필욘 없다는 설명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처음으로 지수 선물·옵션, 주식 선물·옵션, 미니 선물·옵션까지 겹친 ‘여섯 마녀의 날(Sextuple-witching day)’”이라며 “종가에 프로그램 순매수에 따른 지수 상승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9월물 미결제약정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가 주목한 부분은 6월 이후 급증한 외국인의 스프레드 순매도 누적 규모다. 투기성 매도는 지금까지 상당부분 롤오버된 데 비해 매도 차익잔고는 롤오버가 부족하다는 것.

그는 “스프레드 매도 수요가 부족해 이날 스프레드 시장가가 추가로 반등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롤오버에 실패한 매도 차익잔고 일부가 만기 청산될 수 있다”며 “외국인 매도 차익잔고 10%만 청산돼도 그 규모가 2800억원에 이르러 종가에 지수 상승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런 움직임을 본격적 지수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6월 만기일 이후 대량 매도 차익거래에 따라 형성된 지수 하락 거품의 일부가 해소될 뿐이라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투기성 매도가 활발하게 롤오버된다면 이는 곧 만기일 이후 지수가 추가 하락하는 데 베팅했다는 의미”라며 “다만 롤오버 물량이 많을수록 신규 매도 여력이 부족하므로 만기일 이후 이들 순매도에 따라 지수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지수가 반등할 수 있는 신호는 1차적으로 선물 외국인의 환매, 2차적으로 현물 외국인의 바스켓 순매수 반전이 꼽혔다. 그는 “이번 만기일 이후 선물 외국인이 롤오버한 매도 포지션을 즉각 청산해야 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며 “환매가 신규 매수로 연결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이 과정에서 매도 차익 전량 청산-매수 차익 진입으로 이어져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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