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은 대구혁신센터가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에서 해외진출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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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월넛은 유럽 기업들이 독과점한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시장에서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구형 제직기와도 호환되는 독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국내 제직업체 460여곳에 이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제일모직(028260)과도 신상품 의류 개발에 필요한 자카드 원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람다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개발, KT(030200)와 월 5000~1만 대(금액 기준 6500만원 ~1억3000만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KT(017670) 및 LG유플러스(032640)와도 공급계약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에픽옵틱스는 광학기술 기반의 차량용 스마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개발업체이다.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012330) 및 한국델파이(KDAC) 등과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그핀은 ‘유아가 스마트폰을 쉽게 잡도록 도와주는 케이스를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해 케이씨씨(KCC)의 무독성 실리콘을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업은 다음달을 목표로 대량생산 체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C-랩 1기의 16개 스타트업은 이번 쇼케이스를 끝으로 대구혁신센터를 떠나게 된다. 5개 기업은 경북대 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며, 우수 업체들은 ‘C-펀드’를 통해 총 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받는다. 모든 기업은 앞으로도 전문가 멘토링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C-랩 1기는 대구혁신센터와 삼성의 노력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다른 지역 혁신센터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추진돼 전국 혁신센터 공모전의 선구자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혁신센터는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기반의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더욱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랩 2기는 다음달 2일 입주식을 시작으로 대구혁신센터의 보육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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