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3일 현대차(005380)의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소폭 밑돈 가운데 1분기에도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향 조정한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종전 24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6%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문용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늘어난 재고와 자동차 수요증가율 둔화가 맞물려 1분기 공장 판매 증가율이 1.2%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환율도 달러강세(긍정적) 효과보다 유로·루블화 약세(부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벨류에이션)은 매력 있지만 이러한 성장률 둔화와 부정적 환율 환경을 감안할 때 모멘텀은 부족하다”며 “다만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은 기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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