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업체 야후가 미국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 이용되는 파이어폭스 인터넷 브라우저의 디폴트(=자동 지정) 검색 엔진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야후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개발자인 모질라그룹과 계약을 맺고 올 12월부터 5년간 미국 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대한 검색 엔진을 제공한다.
파이어폭스는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이은 3위 인터넷 브라우저다.
모질라는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과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재검토한 끝에 검색엔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지난 2004년부터 전 세계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대한 검색 엔진을 제공해왔다. 모질라그룹은 앞으로 전 세계에서 이용되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일괄적으로 한 회사의 검색 엔진을 제공하기보다는 경쟁을 통해 국가별로 유연하게 검색 엔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