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1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렌터카와 면세점 사업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며 “하반기 휴대폰과 주유소 사업 정상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4% 늘어난 6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부터 이익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렌터카부문에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연말 3만대까지 보유차량을 늘려 분기 100억원 이상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도 모색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두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는 면세점사업이 꼽혔다. 면세점은 내년 하반기 두배 이상 확장해 재개장할 예정이다. 그는 “면적을 확대할 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입점을 강화해 이익이 2016년 이후 고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워커힐 호텔은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아 중국인 입국 증가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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