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대우건설은 3.3㎡당 분양가를 976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책정했다. EG건설과 호반건설도 3.3㎡당 분양가를 999만원에 책정했다. 중대형이 포함된 신안, 대원 등은 3.3㎡당 전체 평균 분양가는 1000만원을 웃돌지만 중소형인 84㎡ 타입은 모두 900만원 후반대에 맞췄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롯데건설이 3.3㎡당 1145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중소형으로만 아파트가 구성됐던 지난 1차 때는 3.3㎡당 분양가가 1028만원, 중대형 비율이 높았던 지난 2차 때는 3.3㎡당 1040만~1141만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지난 1·2차 때보다 분양가를 다소 낮게 책정한 것은 떨어지는 입지여건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이번 3차 합동분양 단지는 1·2차와 달리 비시범단지인 북동탄에 몰려 있어 입지여건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와 반도건설의 ‘동탄시범 반도유보라’ 모두 시범단지에 위치해 입지면에서 3차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 메리트가 얼마나 경쟁력 있게 작용할지가 이번 3차 분양 흥행의 관건이다.
청약일정은 모든 단지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까지 순위별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일은 롯데·대우·신안·EG건설 13일, 나머지 2개 건설사는 14일이어서 수요자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13일과 14일에 속한 건설사 중 한 곳씩 총 2곳에 중복청약할 수 있다. 2곳 모두 당첨된 경우 계약은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 곳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