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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실적 개선 긍정적-동부

오희나 기자I 2013.01.09 09:06: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부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실적개선이 긍정적이고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35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3777억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14%, 27%, 79% 상향한 바 있다”며 “지난해 공급비용과 판매량을 통해 조정된 만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또 “4분기 실적을 역산시 연결기준은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2780억원 전후로 추정돼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요금 동결이후 3분기 5조7000억원의 미수금 이외 추가 미수금 발생 요인이 있어 지난 1년간 상승한 주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워 중립(HOLD)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이어 그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와 맞춰 천연가스수급계획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발표시기는 1~2월 중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0년 발표된 제10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상 2009년부터 2024년까지의 천연가스 연평균 판매증가율 1.8%로 너무 낮게 책정한 만큼 11차에서는 성장률이 상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도입단가가 낮을 것으로 기대되는 셰일가스 물량과 러시아산 LNG도입과 관련해 천연가스의 활용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발전용LNG의 판매 증가율 둔화가 지연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추진중인 미수금 5조5000억원의 유동화 방안과 관련해 회계기준원과 미수금 계정에 대한 해석 차이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확정매출채권으로 확정될 경우 유동화절차를 진행해 ‘미수금 감소·현금 유입·차입금 상환’의 절차로 이어져 부채비율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취임 이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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