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증권사들의 부정적 실적 전망에 롯데쇼핑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롯데쇼핑(023530)은 전일 대비 2.36% 내린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 넘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오후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9919억원으로 전년대비 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65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았다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적자가 지속되는 등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이상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 감소하는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정부 규제 등으로 영업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소비경기침체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 이후 회복이 더딘 점을 반영해 올년 순이익 추정치를 14%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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