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 통신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2200억원, 영업이익 4조2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조4600억원을 올렸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3%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5조8500억원) 중 무려 73%를 담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된 덕이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000만~4400만대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3650만대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10% 초반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덕에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도 긍정적으로 봤다. 갤럭시S3 등 신제품 덕에 제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실적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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